최 부의장은 “한센인과 그 가족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희망촌이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 과정에서 국가정책에 따라 현재의 천북면 신당리로 이주했다”고 설명하며, 노후 계사와 정화조, 폐슬레이트 등으로 인해 경주에서 가장 열악한 주거지역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동의 절차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고, 사업 추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민간개발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부의장은 희망농원 문제는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 회복을 위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희망농원 이전·개발사업을 경주의 핵심 정책사업으로 지정해 조속히 추진할 것과, ▲국·도비 확보 및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민과 경주시, 사업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통해 보상과 이주, 생활지원 등을 구체화하고, ▲기존 부지는 교통과 환경을 고려한 천북면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부의장은 “수십 년 동안 열악한 환경을 감내해 온 희망농원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경주시는 능동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