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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주시대뉴스/경주시체육회장 갑질의혹 조

이성주 기자 입력 2023.09.22 09:48 수정 2023.09.22 09:48

선수에게 비싼 양주 요구, 갑질과 폭언 의혹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문제 됐던 경주시체육회
경주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체육회 관계자 수사 의뢰

2020년 팀내 가혹 행위를 당해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경주시체육회가 또다시 불미스러운
늪에 빠졌습니다.

경주시가 경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를 대상으로 비싼 양주를 요구하는 등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경주시체육회장
A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주시는 시 소속 직장운동부 검도와 우슈,
트라이애슬론, 육상 등 4개 팀을
경주시체육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은 4개 팀을 사실상 경주시체육회장이
관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경주시는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하고 1개월여 동안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와 감독 등
28명 전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자체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에서 선수 절반 정도가
경주시체육회장의 갑질과 폭언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들이 제출한 진술서엔
"일부 남자 선수들이 연봉협상이 끝난 뒤
'난 발렌타인 30년산 밑으로는 안 돼'란
체육회장의 말에 돈을 모아 해당 술을 사서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기장을 찾은 체육회장이 선수와 감독을 향해 ‘똑바로 못하면 연봉을 삭감하고, 팀도 없애 버릴거라’는 겁박을 했으며,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언과 폭행을 반복했다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A씨는
언론매체에 술 등을 요구해 받는 적도 없고
갑질도 하지 않았다.
기량 있는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최고의 팀을 만들고 선수 연봉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파문이 충격적인 것은
202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이 빚어진
경주시체육회에서 또다시
이 같은 일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트라이애슬론 선수였던
고 최숙현 선수는 2019년까지 소속됐던
경주시청팀의 감독과 팀닥터, 팀 선배에게
가혹 행위를 당하다 2020년 6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당시 최숙현 사건으로 인해
국회 청문회가 열려 경주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부끄러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또다시
경주시체육회에 유사한 사건이 불거져
또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경주시는 선수들을 상대로
인권침해 조사에 나선 스포츠 윤리센터와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 잘잘못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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