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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두고 ‘반박’-‘재반박’

이성주 기자 입력 2024.04.05 15:31 수정 2024.04.05 15:31

김석기(국힘)-김일윤(무), 맞고발 대응
김일윤, 한수원·신경주대 매매 가계약서 공개
김석기, “명백한 허위사실 다시 주장 말라”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관련 부지 매매 ‘가계약서’를 두고 맞고발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일윤 후보(무)는 지난 2일 오전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 유세에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보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
이에 김석기 후보(국힘)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무소속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도심 이전 계약체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면서 “한수원이 바로 도심으로 이전 가능한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25만 경주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김일윤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그러자 김일윤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과 경주대 간 부동산매매 가계약서를 공개하면서 맞대응했다.
김일윤 후보는 "김석기 후보는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계약체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공명선거를 본보기 삼아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선관위 고발조치와 함께 김일윤 후보는 25만 경주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죄인으로 경찰에 끌고 갈 듯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수원 도심 이전과 관련 기업의 유치는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는 한결같은 시민들의 염원이다"며 "저는 이 절박한 목적을 지난해부터 한수원과 논의를 해 왔으며 한수원 이전에 필요하다면 경주대 부지를 내놓을 결심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일윤 후보는 "4월 1일 부동산매매 가계약을 맺고 부지 소재지와 지목, 부지 면적, 감정가로 매매 등을 명시하고 한수원과 신경주대의 내부 행정 절차가 이뤄지면 본 계약을 하기로 한다는 경주대 총장 사인과 한수원 사장의 직인을 찍은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일윤 후보.
무소속 김일윤 후보.
김일윤 후보는 이 같은 주장에 김석기 후보 측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석기 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후보 측은 “김일윤 후보가 주장하는 ‘한수원 도심 이전 계약체결’은 분명 허위가 맞다. 무엇보다 계약의 당사자인 한수원도 입장을 내고 김일윤 후보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한수원 측은 ‘해당 계약 역시 신경주대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사용 용도와 관계없이 부지의 측량 및 감정평가를 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분명하게 한수원은 ‘본사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석기 후보 측은 “결국 이러한 사실을 종합하면, 김일윤 후보와 한수원 간의 이번 가계약은 토지 감정평가를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고, 이를 마치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과장하는 행위는 분명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그 중대함을 감안했을 때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선거가 끝난 이후라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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