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감포읍 전촌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영했다. 그리고 ‘마을미술학교’의 결과 전시회인 「전촌바다일기; 엄마의 기억」을 지난 18일 경주문화관1918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부터 전촌1리, 전촌2리 마을별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전촌마을 미술학교 프로그램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협동화, 소반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전촌의 바다와 기억,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어촌에서의 삶과 정서를 담아냈다.
특히 전시회 제목인 ‘전촌바다일기; 엄마의 기억’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마을의 일상과 어머니 세대의 삶을 예술로 기록한 것으로 지역민의 정체성과 감성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그리던 그림이 이렇게 전시돼 있으니 꿈만 같아 손주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 박모 어르신은 “그림을 통해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어 전촌이 더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어르신들을 지도에 정성을 쏟은 남아영 강사(감포씨랩 원장)는 “전촌의 기억을 함께 그려내며 오래된 마을의 숨결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촌신활력 앵커조직 이미나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삶과 마을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한 첫 결과물이고, 뜻깊은 성과”라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전촌마을이 지속 가능한 문화어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시 감포 전촌마을 ‘전촌바다일기. 엄마의 기억’ 전시회는 11월 23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에서 진행됐다.
한편 전시회 관람 후에는 전촌마을 주민들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함께 경주 황촌마을을 방문, ‘행복황촌협동조합’의 주민운영 사례를 견학했다.
행복황촌협동조합은 마을공동체 기반의 숙박, 체험, 먹거리 사업을 주민 주도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전촌마을 주민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지역공동체 운영과 지속 가능한 마을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